<ssme 작은가게 백년가게> 베이비원 스튜디오 육재원 대표

조용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27 0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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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여 년 사진인생, 시간을 기록하는 빛 마술사

[소상공인뉴스=조용수 기자] 사진은 빛으로 그리는 예술이다. 또한, 과거를 재현하고 오늘은 기록해 내일의 시간에서 오늘을 찾아보는 소중한 도구이다. 카메라를 사용해 사물과 실제의 현실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사진은 복제와 시각적인 전달 매체를 통하여 사회의 각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역할은 점차 증대되어 가고 있다. 더불어 사진의 본질인 기록성과 독특한 표현 세계는 사진만의 세계에 머물지 않고 다른 표현 매체들과 상호 교류를 통하여 그 영역은 앞으로도 확대되어 갈 것이다.

이러한 사진의 매력에 빠져 40여 년간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기록하고 그 기록의 과정에서 자신만의 인생을 정리해 온 육재원 대표. 현재 보령시내에서 아들들과 함께 베이비원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사)한국프로사진관협회 전임 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열정의 신사이다.
 
“현재 사진업계는 위기입니다. 제가 한국프로사진관협회 전임 회장으로서 ‘위기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주변 회원들에게도 독려하고 있지만, 사실은 힘든 점이 하나둘이 아닙니다. 변화하는 사진 트렌드에 도태되지 말고 발전 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자고 회원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사진업계뿐만 아니라 소상공인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나라의 정책지원이 더 많은 분야로 확대되기 마음 간절합니다.”

육재원 대표가 처음 사진이란 것을 접하게 되고 관심 갖게 된 것은, 자신이 촬영해준 사진을 보고 좋아하는 지인들을 얼굴의 표정의 환한 미소에 가슴에 남아 찍을 때마다 더 수준 있게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서 사진관에 취업하게 되었다.

그때만 해도 사진은 지금과 달리 필름으로 촬영하고 현상 후, 인화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눈으로 볼 수 있는 때였다. 지금처럼 핸드폰이나 디지털카메라로 촬영과 동시에 화상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컬러 사진은 비싸 특별한 기념사진이 아니면 모두가 흑백사진이었고, 흑백 필름에 연필로 수정해 고객들의 윤곽을 깨끗이 해주는 보정기술이 필수였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인화된 사진에 고객들은 만족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의 수정작업은 지금의 디지털 포토샵 작업이다. 이때부터 남들보다 조금 더 멋진 사진을 만들어 주기 위해 세심한 과정에 무한의 노력을 통해 주변에서 최고의 사진가라는 칭호를 듣곤 했다.

과거 7·80년대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그저 사람들을 의자에 앉혀놓고 사진 한 장만 잘 나오게 촬영하면 소비자들은 만족하였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고객들은 정말 많은 것들을 원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사진을 찍으면서 컨셉이란 단어가 탄생했고, 그에 맞춰 많은 종류의 세트장·의상·조명기법들을 사용하게 되었다.

만삭 프로필 사진을 찍게 된 배경
육재원 대표가 추구하는 사진세계는 예술작가라기보다 상업적 사진작가에 가깝다. 생업을 위해 사람들을 사진을 찍어주니 말이다. 어느 날 임산부들이 자신의 만삭의 모습을 찍어달라는 사진촬영 요청이 왔는데, 실로 오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본인의 신체 변화에 힘들어 하면서도, 뱃속에 새 생명을 기다리며, 설레이기도 하고, 건강하게 만나고 싶은 마음이 촬영할 때 그대로 느껴진다고 한다. 그 모습 보면 저 또한 배 속에 아이가 어떤 모습일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한단다. 그때부터 새 생명의 준비단계인 임산부들의 만삭 프로필 사진촬영을 전문적하는 스튜디오로 새로운 분야를 접목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디지털의 혁명으로 사진업계의 위기가 찾아왔다.
육 대표가 1977년에 사진관에 처음 근무를 시작하여 2019년 현재까지 40여 년 동안 사진업에 종사하면서 한 번도 다른 업종을 생각한 적이 없이 마냥 이 일이 좋았다며, 시간의 흐름처럼 자신 사진을 보면 자신 인생의 개인박물관 같다며 흐뭇해한다. 비록 다른 사람의 모습을 담는 일을 하지만, 매 순간 자신이 찍어놓은 사진에는 자신만의 혼이 깃들여져 있다고 애착을 갖는다.

예전엔 꼭 사진관에 가야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젊은 사람들 대부분이 스마트폰으로 누구나 손쉽게 촬영하고, 어플로 수정하고 표현할 수 있게 되어 스튜디오는 점차 쇠락의 갈림길에서 살아남기 위해 저마다의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늘의 즐거움이 내일의 추억이 되는 시간을 기록하는 사진의 발명과 개발은 오랜 시간과 수많은 사람들의 연구와 실험, 땀의 결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이라는 창조적 이미지를 연출하는 사진가는 또 다른 세계의 예술가이다. 육재원 회장이 걸어온 40년의 시간처럼 앞으로도 계속 오늘의 시간을 기록하는 창조적 아티스트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그의 사진기 속 파인더에 그를 담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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