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e k tag> 강화 ‘별빛누리비전센타’ 이혜숙 대표 / “아름다운 맛, 드셔보셨나요?”

마종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2-17 15: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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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뉴스=조용수 기자]  ‘아름다움을 맛으로 바꾸는 마법 같은 브랜드.’ 별빛누리비전센타(대표: 이혜숙)를 소개하는 짤막한 글에는 이혜숙 대표의 지향점이 담겨있다.

“밤하늘을 보면 반짝이는 별이 보이고 아침이면 맑은 이슬이 뚝뚝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강화의 자연은 아름다워요. 초승달 뜰 때는 또 어떻고요. 강화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자연을 담은 먹을거리들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상표에도 이런 제 마음을 담았어요.”

남편이 공직에서 은퇴한 후 강화도로 터전을 옮겼다는 이 대표는 한 살 두 살 나이를 먹다보니 자연스레 건강에 생각이 머물렀다고 했다. 농약을 치지 않고 거둔 꽃과 열매들을 하나씩 키워내며 ‘자연’을 가꾸고 돌보는 즐거움을 알아가고, 혼자만 누리는 즐거움을 여럿이 누리고 싶어 차와 잼 등으로 만들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은 건강한 먹을거리를 널리 알려가고 있는 이 대표는 ‘스마트한 혁신’ 부문에서 K.tag 인증을 받았다.

“소상공인회 단체를 알게 되고 활동하다보니 K.tag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인증이 돼서 정말 기분 좋고요 주위에서 격려도 많이 받았어요. 더 열심히 하고 싶고 더 많은 것들을 해야겠다는 책임감도 드는데, 제가 하는 일들이 너무 소소해서 어떡하나 싶기도 해요.”

‘스마트한 혁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로봇, AI와 같은 노동집약적이면서 초정밀 기술로 만든 상품이 떠오르지만 이혜숙 대표가 만들어내는 품목들은 몸을 움직이고 땀을 흘려내며 계절의 변화를 거쳐 정직하게 길러내야만 얻을 수 있다. 꽃이 피고 열매가 자라는 시간의 진득함과 끊임없는 세심한 손길이 뒷받침돼야 만들 수 있는 별빛누리비전센타의 제품들은 이 대표에게 값진 보물들이다. 시간도 힘도 많이 들지만 이 대표는 건강한 먹을거리들이야말로 현재에도 미래에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양식이라고 믿는다. 이 대표가 만드는 떡과 꽃차 꽃식초들을 보면 모양과 색이 고와 먹기에 아까울 정도다. 고운 빛깔로 우려낸 차, 알록달록 색을 입혀 빚은 떡에는 자연의 색이 고스란히 스며있다.


“제가 우울할 틈이 없어요. 몸은 힘들어도 자연이 주는 색을 보다보면 치유가 되는 것 같아요. 센타에 찾아시는 분들도 그렇게 말씀하시고요. 색도 예쁘고 재료도 좋으니 건강에도 좋죠. 자연을 먹는거니까요.”

이렇게 만든 제품을 알리기 위해 이 대표는 SNS를 활용하고 있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다.

“꽃 재배하고 약용작물 키워서 제품 만들고 판매까지 하다보니 많이 벅차요. 제품을 알리는 일은 다른 소상공인 분들도 어려워 하시는 것 같아요. 연합회에서 이런 부분에 대해 많은 정보를 주셨으면 좋겠어요.”
혼자 하려니 여러모로 힘들다지만 동네 어르신들이 적게나마 수입을 얻을 수 있도록 일을 나누고 정서적으로 치유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봉사도 마다하지 않는다.


“강화는 쌀도 좋고 물도 좋고 모든 농산물이 좋아요. 이 좋은 재료들로 만들고 싶은 게 많아요. 동네 어르신들한테 꽃을 심어 달라고 해서 팔아드리고 제품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요. 제품 판매가 활성화돼서 더 많이 팔아드리고 어르신들 쌈짓돈도 넉넉히 드리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이밖에도 꽃차마이스터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이 대표는 누구나 와서 식사도 하고 체험과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구상중이라며 별빛누리비전센타의 비전에 대해 귀띔했다.


“일손도 없고 자본도 부족하지만 하고 싶은 일은 넘치네요.”

꽃과 열매처럼 누구에게나 무르익고 단단해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우리는 알지 않는가. 기다림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꽃은 피고 열매는 익는다는 것을. 이혜숙 대표도 그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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